말레이시아 생활

말레이시아 벌레 제거 업체 부른 썰

외노자오레오 2024. 7.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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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심하지 말았어야했는데

바야흐로 입주 2개월이 지나고 집이 그냥 축축했다.

집 RENT하는 방법에서 읽어보면 알겠지만 말레이시아 공기 자체가 물이 좀 차있고

태양이 비추지 않는집이라 서늘하고 시원하지만 언제나 습기로 가득찬 해피하우스이다.

그냥 집에와서 창문열고 방치하면 되긋제 라고 생각한게 오산이었다.

 

어느날 큰 집게벌레가 나오질 않나..

집에 다행히 빗자루랑 쓰레받기가 있어서 담아서 창문 밖으로 보내주었다 HEAVEN

침대 위로 무언가가 기어다니더니... 처음엔 하루살이인줄알았는데 점점 .. 많아지는 숫자

 

한 10배는 확대했습니다

 

이런게 점점 나오더니 벽과 침대를 장식했다.

처음에는 하루살이였다고 생각했다가  점점 튀어 나오는거 보고 빈대라고 생각해서 오열했다.

옮기는거 아닌가 부터가 너무 걱정됬고 내 피를 빨아먹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오열했다.

 

그런데 내 몸은 뜯긴 자국 없이 아주 깨끗...

그래서 처음엔 베드버그 퇴치제를 집 전체에 뿌려도보고

스팀 다리미 사서 침대 전체 다 향균시켜보고 그랬는데 숫자가 늘었음 늘었지 사라지지는 않음

 

잠에서 깨어나면 걔들이 인사하고 있었다...ㄹㅇ

 

진짜 못참겠어서 구글에 

MALAYSIA BUG PEST CONTROL이라고 쳤나? 

24시간 되는 곳으로 왓츠앱으로 문의를 넣었다.

한 다섯곳 정도 될 것이다. 모두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양식을 넣어 문의했다.

 

사진을 보여줬는데 다 BED BUG라고 해서 진짜 기겁했는데

오직 한곳만 먼지더듬이라고 말해줬다.

 

 

먼지 더듬이는 먼지만 먹고 사는 애들인데 촉촉하고 습기찬 우리집을 어떻게 알고 터전을 잡은 것이어따

내 침대는 참고로 말레이시아에서 산 블랑켓이 보풀을 엄청나게 떨어트려 먼지가 꼬여버린 곳이다 ㅇㅇ

이 업체가 제일 쌌고 제일 믿음직 스러웠다.

왜 모두가 베드버그가 맞다고 할때 아니라고 하는 한사람

 

다른 업체지만 이런거 들고 방을 한번 싸악

 

집에 같이 있다가 가뜩이나 원룸인데 피할 곳도 없어가지고 스프레이 뿌리는것 같은거를 뿌려가지고 다 마셨는데 정작 직원은 마스크 쓰고 나는 안썼다는 사실..

코가 정말 미치도록 매웠다. 그냥 직원혼자 방역하게 냅두는 것을 추천하고 되도록 다른 물건들 다

가구 속으로 집어 넣어두면 된다. 안그럼 다 스프레이행;

 

내가 이거 마셔도 괜찮냐고 수십번 물어봤는데 괜찮다는데 괜찮지 않은 표정...

그날 코가 너무너무 매워서 코를 훌쩍였다.

 

비용은 250RM들었다.

물론 내가 스튜디오라서 그런거다.

방 크기가 더 넓었으면 더 불렀겠지....

 

말레이시아에 오면 대부분 바퀴벌레나 개미 등으로 고통을 받는다.

그럴때 자가 방역으로 슈퍼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나 각종 제품을 사용해도 되지만

더이상 답이 없을 때 방역 업체를 부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집주인도 방역한다고 했을때 음식때문이냐고 물어서 

너무 열받았는데 자기돈으로 방역한다니까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

벌레는 진짜 너무 싫다....★

참고로 난 신축건물이다.... 근데도 벌레가..어디서든 잘 나온다...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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