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에게는 "건강함"이 생명이다.
하지만 환경 적응도 있고 그렇다 보니깐 없던 병들이 생겨난다.
글쓴이는 갑자기 오른쪽 눈이 부풀어올랐다.
처음엔 아 그냥 다래끼겠거니 하고 냅뒀는데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애굣살에 필러를
넣은거마냥 빨갛게 부어올랐다. 갑자기 덜컥 겁이 났다.

나는 한국에서 나던 다래끼인 줄? 알고 약국을 먼저 갔다.
약국에서 stye !!!! 이러니깐 보고 이 연고를 주었다.

하지만 이걸 바르고 나면 내 아이크림을 바를 수 없었다.
타들어 가는 고통이 계속되고 다래끼에 좋다는 온찜질 맨날 해가지고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는
요상한 애굣살이 되어버림 이 상태가 2주동안 진행되니까 정말 돌아버릴거같아서..
왜냐면 ㅠㅠ 눈가 주름이 너무 깊게 새겨졌기 때문이다.
회사 근처에 대학병원을 가게 되었다.
대학병원
솔직히 다래끼가지고 대학병원가는건 좀 오바인거같아서..
회사 보험에서 병원 찾기가 가능한데 그 대학병원이 제일 가까워서 어쩔 수없이 갔다.
회사 취업하면 꼭!!!!!!!!!!!!!!!!!!! 보험어플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을!!!!!!!!!!!!!
이거 안되서 클레임 못넣는 애들 많이 봄..


뭐 이런식으로 병원 어디가야할지 나오는 자료임...
리셉션 갔는데 직원이 스페셜리스트 할래? 아님 응급실갈래?
스페셜리스트????라고 생각했지만 예약도 안하고 간게 좀 오바인거 같아서
스페셜리스트는 좀 오바인거같고 그냥 물어봐서 응급실로 직행함

리셉션에 접수하고 보험 접수 되냐고 물었는데 어디다가 전화 때리더니 이상한 종이 주면서
일단 돈내고 니가 클레임 접수하면 될거야! 라고 해서 안심하고 접수했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좀있다 얘기하겠음


눈이 아파서 온건데 혈압을 재지않나 그래 이것까진 건강체크라고 보자
시력검사하더니 갑자기 나보고 누우라고함...???????????????????
이렇게 죽는것인가 별생각 다하고 있었는데 링거 가져오길래 ???????????????????????????
알고보니까 식염수로 눈을 닦아줄려고 그런것이었따... ㄱ시원했다..
거기서 아이드롭,먹는약,바르는약 3가지 다달라그래서 다받고 나왔다(약국도 안에 있음)
그러고 보험 청구를 했는데 보험이 안된다고함
???????????????????? 클리닉을 갔다가 추천받아서 가야되는데
그냥 대학병원 부터 가서 보험처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정말 그지가튼 법이 따로없다;;;;;;; 큰 병원 가기 전에 꼭 클리닉을 한번 가라..

ㅡㅡ 다래끼때문에 대학병원 간 사람이 되었다..
그러고 나았느냐? 아니 ............. 차라리 스페셜 리스트를 만날걸
하......................그러고 1주이상되도 낫지를 않아 고통을 겪다가 클리닉-스페셜리스트 루틴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클리닉도 보험이 처리되는 곳으로 가야되는데 안되는 가까운 곳을 가서 ^^ 50링깃 -
이것은 멍청비용이다.. 멍청비용
클리닉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을래? 커버레터를 받을래? 이렇게만 말해서..
그냥 레터만 달라고했다. 이곳에서 클리닉은 잘 고치는 ??? 그런건 아니고 동네 내과 수준의 진료를
담당하는 것 같다.. 그래서 진짜 치료를 받고 싶다면 클리닉에서 추천받아서 대학병원이나 스페셜리스트 가는정도?
의사선생님이 어떤 의사로 가고 싶냐그래서 솔직히 병원만 알지 잘 모른다니까
추천해줌.. 나는 또 여행을 갔다
스페셜리스트


방사 사우스에 오아시스 스페셜리스트를 만나러 갔다.
병원 예약을 전날이나 먼저 함 > 리셉션 리스트에서 게런티 레터 체크 > 접수증 > 의사만나기 > 약 받기(병원에서)
보통 병원에서 약을 다 주는게 신기했다. 원래 이게 맞는건가???
간단한 시력 검사 이후 저렇게 번호 표를 줘서 의사를 기다렸다.
드디어 의사를 만났는데 잘생긴 의사에 한국어를 좀 할 줄 아는 의사였다 (말레이시안이었음)
의사: ????????? 너 코리안이니????????
나: ㅇㅇ...
의사: 캄사합니다
나: ???????????????????
분위기는 좋았는데 ...... 일단 내눈을 살펴보더니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
전에 약먹던거있냐고 물어보셨는데......가져온줄알았는데 안가져옴..
유일한 사진이 저 연고 사진이어서 저거 보여주니까 저거랑 반대 되는 약을 준다고했다.
내 눈은 알고보니 다래끼가 아니고 알러지 같다고 했다
잉??????????제가 알러지여?????????????ㅇ_ㅇ????????????
한번도 알러지에 걸린적이 없었는데
근데 그도..잘 모르는듯했다.. 자기는 다래끼 전문이고 이 병원에 다른의사를 추천한다고했다.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않는다면 그에게 가보라고 명함을 주고 내 눈 사진을 찍어갔다.
약간 약에 의존하는 느낌????????? 찝찝한채 돌아가야만했다.
다행히 이번엔 게런티 레터로 계산이 되어서 한푼도 내지 않았다.
다만 보험료 청구된걸 봤는데 700링깃........(한화 20만원대...)
다행히 여기서 약 받은걸로 효과를 톡톡히 봐서 병이 완치되었다.
하지만 내 깊게 패인 눈가주름은 없애지모태...........
건강보험에 무한한 감사를 오늘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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