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 당일치기 여행가기 (feat.버스,기차)

정말 미친 생각이었다.
아니 물가에 돌아버린 걸지도 ; 
싱가포르에 너무 가고 싶었다. 
조호바루에서 기차타고 싱가포르에 갈 수 있다고 들었어서 
싱가포르 당일치기를 하기로 마음 먹은 나는 기차표를 보았다.
 
사실 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길은 5가지다.
 
1) 기차 (5분컷) - 기차 타기 딱 30분 전에 검문소 열리고 5분만에 기차 타고 가는 루트 (표가 많이 없음)
2) 버스 (1시간컷)- 검문소에서 내려서 검문해야됨 15분만 기다리고 그때까지 못하면 버스는 간다 
3) 비행기 - 사실 이거 탈거면 쿠알라에서 구경하고 타는게 낫겠다 
4) 차 빌려서 타기(1시간)- 차에 타고 있을 때 검문이 가능해서 편하게 갈 수 있지만 그 비용이나 비행기 비용이나..
5) 페리 - 시간대가 많이 없고 항구도 별로 없음 4만원 정도 하는것 같음
 
응 당연히 싸고 빠른 기차 아니겠어? ^^ 
기차예매 사이트로 빠르게 머리를 굴려 가본다.
 
조호바루 - 싱가포르 기차 예매 하는 사이트
https://www.easybook.com/en-my/train/booking/johor-to-woodlands

LARGEST - Train from Johor to Woodlands - Book Train Ticket Online | Easybook®(MY)

우드랜드에 검문소가 있기때문에 보통 우드랜드에서 가는 기차를 예약함

 
하지만 내가 가는 날은 이슬람 중에서도 7월의 설날이라고.. 아주 큰 대목행사였다.
기차가 있을리가 ^^ 기차면 5분 컷으로 가는데 할 수 없이 버스를 타고 간다..
 

 물론 여러 버스 회사가 있었지만 버스온라인티켓에서 가입하고 티켓사면 할인 혜택을 준다고하여 어서 예매했지롱
 
조호바루체크포인트 - 창이 에어포트 가는 버스 예약
https://www.busonlineticket.com/

Book Bus, Train & Ferry Ticket Online in Malaysia & Singapore

 
사실 걱정을 엄청 했다.. 검문소에서 내려서 15분만 기다린다니..
검문을 많이 하면 난 우드랜드 검문소에 버려져서 subway를 타야하는 상황
그리고 사람 많으면 이꼴 난다 진심으로..
 
조호바루 - 우드랜드 도로상황 보는 사이트

 
https://www.jalanow.com/johor-singapore-live-traffic-cam.htm

Jalanow.com - Malaysia LIVE Traffic Cams

 
세상 참 좋다.. 하지만 눈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되니까 이거 검문을 할 수 있나 걱정이 될정도였음
어쩄든 표도 샀고 가기로 결심했으니까 해보자는 정신으로 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조호바루 체크 포인트 Johor Bahru Checkpoint

 
JB SENTRAL 역에서 좀 들어가면 있는데 입구찾기가 상당히 어려움
나는 택시 타고 갔다.. 너무 더워서 JB센트럴 역까지 가기가 힘들었음
아무튼 들어가니까 검문소 나오기 시작 나는 지금 버스를 타러 들어가는 과정임
 

여기 쯤 오면 이제 좀 실감 나기 시작함 여기 다음부터 검문소

 
검문소가 이렇게 있는데 좀 긴장되는 순간이다.
내가 만난 검문관은 별로 친절하지 않았다. 휴일에도 내가 일을 해야하냐? 니들떄매 
이런 표정이었음 ㅡㅡ 누칼협? (누가 칼들고 거기서 일하라고 협박했냐?)
정말 불친절해서 째려보고옴 ㅡㅡ 이다가 또만나면 기분 안좋을것 같았음
이 단계만 지나면 자기가 예약한 버스가 지하에서 기다리고 있다. 잘 챙길 것
아 맞다 화장실 상태안좋으니까 화장실 갔다오고 나서 JB 체크포인트 들어가시길!!!!!!!!!!

내가 예약한 버스다.. 정말 출발 5분 전에 열어줌.. 체크포인트 더워죽음(에어컨X) , 피크아워에는 20분/ 피크아워 아니면 15분 기다린다는 말써있음

버스에는 좌석지정제가 아니기때문에 줄 선대로 타게 된다.
그래서 간신히 탔고 운전 기사 앞에 보면 피크아워 20분, 피크아워 아니면 15분이라고 써있음
 

 
근데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5분 컷으로 도로를 뚫고 들어가는 버스...
바다나 실컷봐야지 이랬는데 너무 빠르게 들어가는 버스 ^^ 정신차릴 쯤 15분 컷만 기다리겠다는 버스
 

 
저기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검문소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서있음..
아 과연 15분을 뚫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던 차에 앞에 중국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너무나도 여권 체크를 어렵게 하고 있었다.. 답답해죽는줄...
빠르게 달린 바람에 15분 안에 들어오기 성공.. 근데 진짜 못하는 줄 알고 간쫄렸음

15분까지 기다린 다는 버스는 에스컬레이터를 한번 더 타고 내려오면 그곳에 있다. 다른 버스 안타게 조심하기!
심지어 몇번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은 안해준다.. 그래서 알아서 찾아야됨 ㅠㅠㅠㅠㅠㅠ 어찌어찌 창이공항까지 
버스 타고 갔는데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잠이 들었었다.. 꿀잠
 
싱가포르 창이공항 쥬얼 
 

 
창이공항에서 쥬얼은 꼭 보고가세요.. 쥬라기 공원 담아놓은것 같이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ㅠㅠ
온게 후회 안될정도로 이쁘고 볼거리도 많았음.. 쥬얼은 터미널 1,2 근처에 있다.
근데 난 갈길이 머니까 사진만 찍고 MRT 타고 가든스 더 베이로 가기로함 1시간 20분
 
MRT 는 창이공항 터미널 2에 있던 것으로 기억하고있고.. 
교통카드 사야하나요? 이러는데 카드에 와이파이 모양 표시가 있으면 안사도 된다.
찍혀요;; 신기하죠?.... 교통카드 10000원이니까.. 꼭 와이파이 모양이 있는 카드 체크하고 가시길 
트레블 월렛에도 있는걸로 알고 있음
 
가든스 더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가 근처에 있고 밤에 와야 이쁘지만 시간이 없어 낮에 온 가든스 더 베이
이걸 보려고 내가 이 고생을 했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택시를 왜 못탔냐면 20분 타고 오는데 24000원이 나와서 그랬다 ^^
 
머라이언 파크 & 클락키

 
정말 딱 볼것만 보니까 .. 어느새 돌아가야할 시간.. 기차예매를 또 해둠 ㅠㅠ
진짜 가기 싫었는데 갈 수 밖에 없었다.. 물가 오열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저 때 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에 지하철 탈 깜냥은 안되고 택시 탔다 그냥 우드랜드 검문소까지
 
우드랜드 검문소 

 
저런 곳인데 예전 청량리역 같은 너낌..
표를 또 끊어야하나 했더니 그럴필요없다고 함..QR 코드의 시대!!!!!!
그래도 여기도 검문 없는것 같지만 검문이 있다.
출발 30분 전에 연다. 너무 빨리 갔던 우리는 기다리고 쉼의 연속이었음 ㅠㅠ
검문은 2번정도 함 짐검사 + 여권검사 

 
이런 기차가 오는데 우리나라 무궁화호 같은 느낌 지금 무궁화 말고요..
그 2000년대까지 있었던 기차 있자나여?.... 그런 너낌입니다..
기차 타면 5분만에 정말 JB 센트럴 역에 내려줍니다... 쇼핑몰로 연결되어있어서 그냥 나오기만 하면 끝
 
소감은 마치 꿈을 꾼것 같은 느낌
잠깐 싱가포르라는 단 잠을 잤다가 일어난 느낌이다...!.......
너무 피곤해서 조호바루 숙소에 오자마자 자버림..
당일치기는 진짜 너무 아쉽고 한 하루정도는 싱가포르에서 쉴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
그래도 비행기가 최곱니다 여러분 ......... 평생 우려먹을 수 있는 썰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