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정말 심심한 하루가 있다.
그런 날이었다..
오늘따라 말레이시아를 탐방하고 싶다는 강력한 너낌

광활한 KL 타워
하늘은 맑고 멋있어보여서 한번 찍음
내가 온 곳은 PLAZA YAT 역이다.
나는 여기가 뭔가 싶었는데 핫플레이스 옆이었다. 차이나타운이랑 연결되는 그런 곳이었는데
몰랐다.. @_@ PLAZA YAT은 내리면 조금 음침한 복도를 걸어야한다.
그래서 저녁에 가기가 꺼려졌는데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결국 오고야 말았다.

PLAZA YAT 좁은 골목에 들어가면 이런 가게가 나오는데 바로 그렇다
오늘 먹을 곳 Raijin Ramen
구글 지도에 대자로 써있어서 한번 와봄 KL FOODIE에서도 소개가 되었다.
🔎 Raijin Ramen: Google 검색
www.google.com
일본 라멘에 환장을 하는 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게로 들어갔다.
일본 풍 스트릿 분위기.. 아참 나 말레이시아인데 가끔 일본과 말레이시아를 헷깔려한다^^


안에도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일단 덥고 에어컨 X 선풍기가 수십개가 돌아가는 상황
사람도 엄청 많고 안에 또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좌석이 있음


젊은 층들이 오면 오순도순 먹을 수 있는 와인바도 있고
피자 빵도 있고.. 맛있는거 죄다 종합해 놓은 곳이었네?..
라멘 줄이 너무 길어서 다른거 먹을까 하다가 포스팅을 위해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추천해줘서 기대감도 컸다.
메뉴는 라멘 3종류와 야끼토리 종류들이 있었다.
근데 사진을 못찍었다. 주문 직전 메뉴판을 받아가지고 ㅠㅠ
라멘 가격은 28링깃~ 이것저것 추가할 수도 있다.
야끼토리는 7링깃 정도 하는것 같은데 기본템만 먹어보기로 했다. 그 전날 야키토리를 먹었다;


모두가 이렇게 열심히 부엌에서 땀을 흘리는 장면을 직관 할 수 있다.
위생상태는 조금 걱정되었다.
환기 부분도 그렇고 ㅠ.ㅠ 맛은 있게 생겨서 너무 배고팠다.

너무 목말라서 음료수 시켰는데
나는 분명히 재패니스 녹차 시켰었는데 컵으로 받아가 라고 했던것 같았다.
녹색물이 보여서 집고 마셨는데 맛이 으윽 독약수준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녹차가 아닌데..하고 봤더니 갈색 녹차물이 병으로 있었고
내가 잘못 집어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주스는 다시는 먹고 싶지 않다.. 시큼하고 이상했다.
한 반 입 먹다가 버림.. 1링깃 더 비싼 주스라 나중에 1링깃 다시 계산했다 ㅠ

메인 라멘 나와버렸죠?
비쥬얼은 정말 상상이상이다.
얼른 한 입하고 싶다 지금도 그렇다..



면은 탱글하고 국물맛이 담백하다.
근데 매운걸 자주 먹는 한국인으로써 얘기하자면 맛이 맹했다.
담백한걸 좋아한다면 뽀얀 국물이 진하게 느껴지니깐 좋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나처럼 매운거를 평소에 좋아했다면 ??????????????????? 할 맛이긴 하다.
고기가 돌아버린 맛이다.
진짜 얇은데 입에서 사르르르 녹는다.
야키토리 시킬걸 항상 후회한다. 그럼 어쩌니 이미 버스 지나갔다.
이 집은 야키토리 맛집일 것 같아요 (아직 안먹어봤지만 고기 미쳤네요)

계란 탁 풀어서 먹어주면 담백함과 계란의 노른자가 사르르 느껴져요
이거보니까 또 가고싶네 ㅠ ㅠ 애매한 맛이지만
뭔가 또 생각나게 하는 그런 맛입니다!

먹고 나오면 차이나 타운이 근처에 있다는걸 알게된다.
처음 안 사실이다.. 저 날은 뭔지는 모르겠는데
차이나 행사가 있어서 구경좀 하다가 왔다.
라멘도 먹고 행사도 보고 1석2조를 원하신다면 PLAZA YAT 구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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