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먹방투어

말레이시아에서 먹는 육회 냉면 Poongnyeon Sanghae 풍년상회

외노자오레오 2024. 10. 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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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면 생각나는 한국식 냉면

중국식 냉면도 먹어보았지만 나의 니즈에 맞지 않았다.

정말 냉면이 간절하게 먹고 싶었는데 입맛도 없는지라.. 한인타운을 가야했다.

 

https://maps.app.goo.gl/rzQrSerQ4iZ6cm5q6

 

Poongnyeon Sanghae Korean Food Restaurant, Solaris Mont’Kiara · 6, Jalan Solaris 4, Solaris Mont Kiara, 50480 Kuala Lumpur, W

★★★★★ · 음식점

www.google.com

 

풍년상회! 구글 평점 4.8을 유지하는 신박한 가게

구 강남면옥 되시겠다. 닭갈비가 맛있는 집이라고 들었는데

육회도 팔고 냉면도 팔고 육회+냉면? 못참지잉

 

사실 말레이시아에서 한식을 안먹으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그럼 한국살지 왜 이 먼 타국까지 와서 이 고생을 하는거지?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 이제 6개월차.. 한식이 미친듯이 땡기고 있다.

그리고 요즘 날씨가 아주 미쳤다.. 10분만 걸어도 땀이 줄줄나는 이 땡볕

입맛도 사라지고.. 나는 냉면을 먹기로 결.정.했.다

 

실제로는 가게 내부가 넓은데 내가 바깥쪽에 앉아서 좁아보임

일반 식당 같음.. 내가 너무 일찍와서 첫 손님 인것 같았다 ^^

말레이시아 살다가 알은건데 사람들이 나를 중국인으로 착각한다.

이 식당 주인님이 영어로 말해주었다.. 저 한국인이지만.. 이왕 영어로 받은거 

끝까지 중국인 인 척 혼신의 연기를 다했다.

 

 

주전자에는 뜨듯한 육수가 

그리고 차가운 물이 서빙 된다. 

음 역시 한국식당으로 기본기가 되어있는 집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뜨듯한 육수 주는 곳은 우리 한국식당 밖에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육수 맛있음

 

김치랑 부추절인거 주는데 김치는 갓 만들은 김치맛! 

갓 만들은 김치에 수육 썰어주면 얼마나 맛있게요?

사실 냉면이랑 만두 먹으러 온건데 여기서 노선 틀어서 수육으로 변경했다.

부추 절은것도 엄마가 해준 맛나서 눈물이 찔끔 났다. 정말 맛있어서 리필 더했음 (리필 가능)

 

 

 

 

여기 닭갈비가 맛있다고 대표 메뉴인 것 같았는데..

나는 육회냉면을 먹으러 왔음 7페이지나 되는 메뉴

하나같이 다 먹고 싶어서 본분을 잊을 뻔했다. 

다음에 애들이랑 와서 다 먹어봐야지.

 

드디어 육회 냉면이 나왔다

ㅠㅠㅠㅠ 고명이 정말 실하다 오이 반개는 갈아넣으신거 같은데

오이 싫어파로써는 왜 빼지 않았는가에 대한 후회

오이가 무슨 그릇의  앞접시 반그릇 정도가 나옴..;;

 

 

육회가 매우 싱싱해요! 시원한 육수랑 같이 주는데 처음에는 비빔 소스만 줘가지고

면이 좀 떡집니다. 육수를 부어주면 풀어지면서 맛나는 냉면이 됩니다!

육회 낭낭하고 오이가 앞접시의 반이고.. 그래서 솔직히 이거 하나만 먹어도 1인분 가능

 

나는 솔직히 돼지 수육을 먹고 싶었다.

그런데 소 수육이????????????

그림에 돼지 수육이 있었는데 제육이라고 써있어서 수육을 시켰는데 

소수육이었다. 질기다.. 음... 간장찍어먹으니까 맛있었는데 김치랑 먹으니까 맛있었는데

솔직히 소수육은 음.. 설렁탕에 들어갈 맛이랄까..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해서 95RM나왔다.. 친구가 비싸다는데 

원래 타국에서 한식 먹으면 비싸다 친구야.. 목이 좀 말라서 끝나고 아이스크림 사먹었다.

다음에는 탕도 먹어보고 만두도 먹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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